여행 에세이/볼리비아 코차밤바

[Ep5] 코차밤바 교회 방문기 - 파트1

지구별시골쥐 2023. 4. 1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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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5] 코차밤바 교회 방문기 - 파트 1

 

남미 인구 대부분은 카톨릭 신자다. 스페인 식민지 시기에 뿌리내린 기독교가 지역민들 삶에 스며들었다. 남미 사람들은 실제로 예수님을 믿건 믿지 않건 일단 본인은 기독교인이라고 얘기한다. 남미 대륙에서 기독교는 이상 종교가 아니다. 그들 삶의 일부인 대중문화이자 이들의 정체성 자체다.

코차밤바에는 iglesia Santa Ana de Cala Cala라고 하는성당이 있다. 천장에 큼직한 하얀색 천들이 연결되어 있다. 마치 결혼식장에 온듯한 기분이 든다. 앉아서 이왕 들른 김에 잠시 앉아서 기도드렸다.

 

 

기독교 안에는 다양한 종파가 있다.

개신교도인 나는 코차밤바 유일한 개신교 교회인 international church 향했다. 여기서 볼리비아 코차밤바에서만 무려 20여 년을거주하신 미국 국적의 목사님이 사역하는 교회였다. 예배 찬양과 설교 시간에 영어와 스페인어 가지 언어를 모두 사용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진정한 선교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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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에도 흥미로운 부분이 있었다. 여기서는 가족 식구가 함께 예배드린다. 찬양과 기도, 광고 시간이 끝나면 그제서야 어린이들은 선데이 스쿨을 위해 본당을 빠져나간다. 그리고 성인만을 대상으로 목사님 설교말씀이 시작된다. 내가 가장 효율적인 가족 중심의 예배 시스템이었다.

한국교회는 그동안 너무 많은 예배와 절차로 교회에서 헌신하는 분들이 종종 피로감을 호소할 때가 있다. 우리가 눈여겨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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