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에세이/볼리비아 코차밤바

[Ep10] 선각자의 유산 - 칙칙한 황갈색 땅에서 싱싱한 푸른 숲으로

지구별시골쥐 2023. 4. 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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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10] 선각자의 유산 - 칙칙한 황갈색 땅에서 싱싱한 푸른 숲으로

 

주말 되면무조건 교외로 나가서 에너지를 소진하고 왔기에 이번 주말엔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코차밤바는 개의 별명이 있다: '영원한 봄의 도시' 그리고 '정원의 도시'

코차밤바 콜론 광장(plaza colon) 중앙 광장(Plaza 14 de Septiembre) 시민들을 위한 아름다운 정원광장과 옆에 나열된 고풍스런 카페와 레스토랑 시설이 인상적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꼽는 코차밤바 최고 정원은 2019년부터 무료입장을 허용한 시몬 파티뇨 정원(Centro Simon I. Patiño)이다. 코차밤바 태생으로 한때 볼리비아 주석 생산량 60% 이상 독점한 대부호 시몬 파티뇨 (Simon I. Patino), 그가 마련했다는 정원과 도서관을 들어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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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돈 안된 코차밤바 시내에서 갑자기 펼쳐지는 정갈한 유럽식 정원에 눈이 휘둥그래졌다. 내 평생 이런 느낌을 받아본 적이 있는데, 한번은 싱가폴에서 말레이시아 조호바르 지역으로 넘어갈 때와, 모로코에서 스페인 세우타로 넘어갈 . 극명한 인프라 차이에 눈이 번쩍 뜨였었다.

 

 

건조한 도심지 한복판에 이렇게 울창한 정원을 가꾸기 위해 얼마나 많은 물을, 어떻게 끌어 있는 것일까. 3 고민하다 포기했다. 라스베가스나 두바이의 마천루가 뇌리를 스쳤기때문이다스쳤기 때문이다. "그래, 있으면 되는 세상인데."

시몬 파티뇨 사유지를 둘러 보며 그의 재력을 실감해본다. 그리고 그가 남긴 아름다운 유산을 모든 이들과 나누기로 결정에 감동의 박수를 보낸다.

 

 

프롤로그 : 볼리비아 대사관에서 라마를 보다

[여행 에세이 작업 초안] 나는 여행을 좋아해. 여행에서 경험하는 것들이 내 삶의 자산이 되니깐. 누가 그러던데 "여행은 길 위의 학교"라고. 돌이켜보면 해외에서 다양한 삶을 경험하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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