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에세이/볼리비아 코차밤바
[Ep11] 코차밤바의 중고의류 거리 탐방 - 안데스 마카 파우더
지구별시골쥐
2023. 4. 2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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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1] 빈티지 애정하기: 코차밤바의 중고의류 거리 탐방
여행을 자주 하다 보니 새것보단 세컨핸드를 선호한다.
대학원에서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란 개념을 배운뒤로는 더더욱 불필요한 물품과는 거리를 두고자 노력한다.
가치관이 바뀌면 여행의 행선지가 바뀐다.
중고품 거리는 내 필수 방문지이다. 딱히 살 것은 없다.
그래도 이렇게 사람 사는 냄새가 잔뜩 묻어있는 옷, 집기류 구경하는게 좋다.
코차밤바 시내에서 알려진 중고마켓 시장은 칸차 & 시몬 로페즈 거리 (Mercado 10 de febrero)가 있다.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타라타 기차역 주변으로, 이곳을 통들어 칸차라고 한다. 소매치기가 많아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뺐으려와 지키려는 자가 맞붙을 때 승률은 뺐으려는 자가 조금 더 높다.
소매치기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손님이 많고. 손님이 많단 것은 그만큼 다양한 제품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약간 웃돈을 주더라도 안전한 곳을 가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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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스 건강식품인 오리지널 마카(maca) 분말을 발견했다.
"몸에 그렇게 좋다던데."
그 옆에 한국 인삼액도 있다. "하하. 이거 먹고 어디다 힘쓰려고?"
정력 강화에 대한 관심사는 만국공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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