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에세이/볼리비아 코차밤바

[Ep15] 고독한 미식가 여행 - 볼리비아 코차밤바 콜로미 & 미즈케

지구별시골쥐 2023. 4. 3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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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5] A Solitary Gourmet: Exploring Boliva's Remote Fruit Oasis

[Ep15] 고독한 미식가 여행 - 볼리비아 코차밤바 콜로미 & 미즈케

 

 

가끔씩 외국인 여행객 명도 없는, 오로지 나만이 이곳의 유일한 여행객이자 외국인이란 기분을 느끼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러면 시내에서 벗어나 아주 외각 지역으로 가야한다.

코차밤바 사카바를 지나 2시간 정도 이동하면 '콜로미'라는 지역이 나온다. 백인, 아시아인은 눈을 씻고 봐도 없는 곳에 진입 성공! 이곳은 달콤한 체리보다 좀더 산성이 강하다고 알려진 Sour cherry라는 열매가 나는 곳이란다. 재래시장에서 파는 지역 과실주 Guindol 맛봤다.

 

 

캬아. 왠지 여행 전문가가 기분이 든다.

뭔가 우쭐한 기분이 들어 이참에 코차밤바에서 4시간 떨어진 곳까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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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펼쳐지는 밭과 과수원 지나, 미즈케(Mizque) 곳에 도착했다.

이곳에도 지역 특산과일이 있는데, 바로 일본만화 "원피스의 악마의 열매" 실제 모티브가 치리모야가 주인공이다. 열매 껍질 표면이 너무 신기하고 오묘했다. 크기도 사람 얼굴만한게 아주 크다.

 

 

지역 토양이 비옥하단 증거다.

치리모야뿐아니라 옆에 주렁주렁 매달린 레몬도 사람 얼굴 크기만하다. 세상에 과일 열매의 다양성과 우람한 자태에 감동받기는 처음이다.

남미 해방자, 시몬 볼리바르 장군도 이곳을 지나갔단다. 그도 여기서 엄청나게 과일을 많이 먹으며 쉼을 가졌겠지? 

그의 이름을 다리를 지나가며, 오늘 맛본 볼리비아의 긴돌과 치리모야를 생각한다.

이게 여행이다.

 

2023.04.11 - [여행 에세이/볼리비아 코차밤바] - 프롤로그 : 볼리비아 대사관에서 라마를 보다

 

프롤로그 : 볼리비아 대사관에서 라마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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