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 GPT뿐만 아니라 미드저니도 이미지를 읽을 수 있게 됐습니다.
[방법] 채팅창에서 명령어(prompt) /describe를 선택한 다음 원하시는 이미지를 업로드합니다.
제 경우에는 기존에 AI미드저니에서 제 여조카를 상상하며 만들어놓은 가상의 여자아이 이미지를 업로드했습니다.
그랬더니 해당 이미지를 미드저니가 해석해서 다음과 같이 4가지로 묘사해 줬습니다.
각 1번, 2번, 3번, 4번 이미지 번호를 클릭하면, 원본 이미지와 유사한 이미지로 캐릭터가 창조되네요.
그 가운데 1번을 클릭하면 어떤 어미지가 창조될까요?
a smiling portrait of a little girl with a red and black sweater, in the style of rendered in cinema4d, classic japanese simplicity, soft realism, character studies, angura kei, realistic hyper-detail, character caricatures --ar 5:8
제 오리지널 이미지와 비슷하면서도 또 약간은 다른 이미지가 탄생합니다.
명령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a smiling portrait of a little girl with a red and black sweater, in the style of rendered in cinema4d, classic japanese simplicity, soft realism, character studies, angura kei, realistic hyper-detail, character caricatures --ar 5:8
이번 describe 같은 경우는 평소에 표현하고 싶은 이미지가 있다면 그것을 나만의 이미지로 재창조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겠습니다.
저도 이 기능을 기억해 두고 앞으로 유용하게 활용해야 하지 싶네요.
만약 제가 그림책(picture book)을 만든다면 사용하고 싶은 일러스트였는데요.
저작권에 걸리지 않고 이런 느낌으로 그리기 위해선 어떻게 AI미드저니에서 묘사해야하는지 보고 싶었어요.
one of many classroom posters showing a child climbing the apple tree and equality, in the style of colorful comic strips, calculated, algeapunk, identity politics, engineering/construction and design, thought-provoking --ar 71:160
many pictures are shown that include the word equality?, in the style of whimsical comic strip, applecore, neo-academism, suspended/hanging, calculated, pigeoncore, colorized --ar 71:160
five different types of trees and the words equality and equality, in the style of gary larson, precarious balance --ar 71:160
4 different ways to teach the concept of an equality worksheet, in the style of surreal cartoonish, associated press photo, don blanding, precarious balance, neo-academism, applecore, unpolished authenticity --ar 71:160
몇십초 걸리지않고 바로 미드저니가 내놓은 묘사 결과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어요. 총 네가지의 샘플 묘사글을 보면, 푸른색으로 마킹된 단어가 있는데요.
3번묘사의 gary larson / 4번 묘사의 don blanding 가 진하게 체크되어 마우스를 갖다대보니
아하, 이런 스타일의 일러스트를 만드시는 미국 시인(poet)이군요. 비슷하면서도 다른듯하고.
여하튼 저 그림에 대해 AI미드저니가 어떻게 묘사하는지 알아냈으니, 그 묘사를 그대로 활용하여 이미지를 재생성하면,
느낌은 비슷하면서 저작권 문제는 전혀 없는 그림 작품들이 탄생합니다.
물론 원본 느낌과는 사뭇다른.. ㅋㅋ (원본 기준에서는) 엉망진창인 결과물입니다.
현재 미드저니 개선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이 몇가지 있는데, 바로 이미지 내 글씨 넣기가 너무 힘들다는 것이죠. 여하튼 이런 식으로 자신만의 일러스트를 재창조하실 수 있습니다.
사실 저처럼 디자인 스킬이 전혀없는 사람에게 미드저니는 완전 똥손을 금손으로 바꿔주는 IT Painting tool입니다.
저의 제수(제 남동생 와이프 "김땡스 일러스트 작가")는 금손 중에 금손인데요. 정말 귀엽뽀작한 그림스타일로 많은 크리스챤분들의 묵상시간을 - quiet time - 돕고 있습니다.
이왕 /describe 기능을 소개시켜드린 막간을 이용해서 김땡스 것도 한번 해보겠습니다.
오잉. 그런데 지금 이 그림은 묘사를 못하네요. 이유가 왜일까요. 한글 때문에 그런걸까요?
에러 메시지만으로는 뭐가 문제인지 감이 안잡혀서 좀더 심플한 김땡스 일러스트를 사용해보겠습니다.
칼라없이 단순한 스케치를 올리면 어떻게 AI미드저니가 활용해볼까요?
미드저니가 김땡스 스케치를 보고 인식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두둥!
어떤 스타일로 인식하냐면, 푸들펑크, 애니이미지, 한류 (오옷- 한류라고 인식을ㅋ), 손그림, 고전 일본 심플, 심플한 카툰 스타일, 미스터 두들, 앨리브로쉬 스타일, 그리고 이중근? 우와... 너무 신기합니다.
a drawing of two figures talking to each other, in the style of poodlepunk, animated gifs, hallyu, leica cl, minimalist purity, strong facial expression, rounded --ar 38:75
two people on their phones in an apartment together, in the style of hand-drawn animation, folk/naïve:, #screenshotsaturday, light white and black, classic japanese simplicity, animated gifs, melting pots --ar 38:75
two women sitting in a line, in the style of minimalist cartooning, honeycore, studyblr, mr. doodle, hazy, argus c3, domestic scenes --ar 38:75
the girl is holding something to her head, in the style of allie brosh, meticulous linework precision, mcdonaldpunk, animated gifs, commission for, lively tavern scenes, joong keun lee --ar 38:75
아, 그런데 미스터두들, 앨리브러시, 이중근 등 구글 검색링크로 봐보니 그렇게 비슷하진 않아요. 특히 이중근 같은 경우는 아예 관련이 없었고요. 아마도 그림 내 들어간 kimthanks 라는 레터링에서 한국 비슷한 것으로 해석한듯합니다.
[오늘의 결론]
미드저니가 갈 길은 아직 멀다. 본인이 우너하는 이미지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정말 잘 묘사해야한다라는 교훈을 얻어갑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