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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코차밤바2

[Ep19] 스페인 가우디 스타일 미완의 건축물 in 볼리비아 코차밤바 때는 2017년. 이탈리아 대학원에서의 교환학기를 마친 뒤 그대로 귀국하기 아쉬운 마음에 스페인을 들렀다. 여행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스페인답게 인상적인 문화와 장소가 상당했는데, 그 가운데 특히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대성당의 그 형이상학적인 건축미를 잊을 수 없다. 내 평생 건물에 반한 적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바르셀로나를 머물며 도시 곳곳에 남아 있던 가우디 건축물 답사 재미에 빠졌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서론이 길었다. 볼리비아 코차밤바 주 안에 Laguna Corani 근처에서 매우 독특한 외관을 띈 하얀색의 작은 건축물 하나를 발견했다. 코차밤바 외딴 시골에 마치 바르셀로나 길모퉁이에서 볼 법 직한 가우디 건축물 느낌이 진하게 묻은 형태였다. 방치되어 내버려진채 있어, 누구라도 안을 구경할 .. 2023. 5. 9.
[Ep12] 볼리비아 주말 재래시장 방문기 [Ep12] 볼리비아 주말 재래시장 방문기 "어디를 여행하든 재래시장을 가야 현지인의 삶을 느낄 수 있다."라고 누군가 얘기하던데. 주말 되니주말장 - 재래시장이 열렸다. 다양한 꽃과 과일이 진열되어 보는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햄스터도 팔고, 형형색색의 새도 판다. 한국 재래시장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남미만의 풍요로움이 돋보였다. 생물다양성은 남미가 최고다. 한편 또다른 이색적인 장면이 눈에 띄었다. 본인 몸보다 큰 손수레를 끄는 꼬마 어린이들. 뭐 하나싶어 봤더니 손님 물품을 대신 운반하고 팁을 받는 것이었다. 21세기 한국에서라면 상상도 못할 광경이었다. 저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하는걸까, 아니면 부모에게 떠밀려서 고사리같은 손으로 시장바닥을 누비는걸까. 빈곤이 만연한 볼리비아 사정이 있기에 외국인.. 2023.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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