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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대학원3

#2 환경대학원 진학을 위한 빅뱅의 시간 빅뱅 전초전한 점에 응축된 강력한 에너지가 일시에 폭발하여 시공간을 형성하며 팽창하는 현상을 빅뱅이라 한다. 2014년 환경대학원 준비 과정은 마치 빅뱅 같았다. 대학원에 가야겠다고 결정한 후 면접까지 내게 허락된 시간은 반년으로- 모든 것을 한 번에 터뜨려야 했다. '환경' 키워드로 검색해 얻어걸린 대외 활동 중 가능성 있는 프로그램에 닥치는 대로 참여했다.자기소개서 경력 부분을 한 줄 씩 채우는 과정에 기라성 같은 지원자를 여럿 봤다. 일단 출발선상이 달랐다. 어딜 가든 일단 한국 특유의 신변 조사가 진행됐는데 나에겐 상대적으로 '많은 나이', '지방대 출신의 변변찮은 경력'이란 꼬리표가 붙었다.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쥐구멍에 들어가 숨고 싶을 때가 적잖이 있었다. 물론 찬찬히 돌이켜보니 나 홀.. 2024. 8. 8.
#1 지구라는 거대한 인드라망 속 나의 10년 "We all live within the vast Indra's Net of the Earth."우리는 모두 지구라는 거대한 인드라망(Indra's Net) 속에 살고 있다.이 한 문장이 내 삶을 얼마나 크게 변화시켰는지, 10년 전의 나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학부시절 생물학(교직이수)을 전공한 내게 지구 '환경(environment)'이라는 단어는 내게 그저 교과서 속 무미건조한 개념에 불과했다. 하지만 운명처럼 찾아온 전환점 - 군대를 전역하고 미래 진로를 고민할 때 과거의 기록을 들췄다. 대학교 학부생활 가운데 일부를 식물분류와 해양조류 그리고 작물생리(crop physiology) 연구실 보조 생활을 거치며 어깨너머로 배운 몇몇 생물학 용어를 구글링 하니 연관 검색어로 기후변화(climat.. 2024. 8. 7.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졸업식: 학생기자의 눈으로 본 환경관리전공 석사 박사 학위수여식 2016년 가을학기 때 환경대학원 학생기자를 시작하여 2017년 2월 24일 졸업식을 끝으로 다른 후배님들께 넘겨드리게 됐습니다. 폰카에만 최적화된 저인지라 DSLR 사용하는데 애를 여러번 먹었던 슬픈 기억이 한가득입니다. (바디에 렌즈 탈부착도 모르고, 플래시 끄는 법도 모르고.. 그럴 때마다 동료기자 후배님께 도움만 받고 ㅠ 이 지면을 빌어 고마웠어요, '수') 학생기자는 환경대학원에서 주관하는 공식행사에 참여하여, 1) 사진을 찍고 2) 간단한 기사작성을 하는 소소한 직입니다. 저는 대학원 활동에 참여한 적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이대로 환경대학원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채 수료/졸업(?)하면 너무 아쉬울 것 같은 동기로 지원했었습니다. DSLR에 익숙한 후배님들! 아직 2018년 봄학기 기자를 모.. 2019.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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