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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쥐 외부기고

[농촌진흥청 코피아 볼리비아센터 ] 볼리비아 기후변화 대응법 : 오마이뉴스

by 지구별시골쥐 2018.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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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코피아 볼리비아센터 ] 볼리비아 기후변화 대응법 : 오마이뉴스


오마이뉴스 원문링크: http://omn.kr/1c57u

*이 기사는 필자가 직접 작성하여 오마이뉴스에 실린 글입니다.


최근 IPCC 1.5도 제한 권고 특별보고서 내용을 접했습니다. 마침 볼리비아 산시몬대학교 농업과학 학회에서 이것저것 들은 내용도 정리할 필요가 있어 오마이뉴스에 같이 버무려봤습니다. 기후변화 대응정책, 한국도 볼리비아처럼 세련되게 마련해봤으면 하는 바람. 저희 농촌진흥청 코피아가 볼리비아 땅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으니 응원해주셔요.


인류세의 서막 : 1.5℃ 지구온난화


인간의 지배가 시작되는 지질학적 시대 - '인류세(Anthropocene)'란 개념을 처음 대중에 소개한 노벨화학상 수상자 파울 요제프 크뤼천(Paul Jozef Crutzen)은 "인간이 만들어내는 배출물 때문에 세계 기후는 앞으로 다가올 수천 년 동안 자연적으로 변하는 기온과는 상당히 벗어난 기온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런 변화에 대비하고자 세계 과학ㆍ정책 전문가들은 1988년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를 구성했다. 이들은 그간 축적된 기후변화(cimate change)의 과학적 자료를 바탕으로 1990년 1차 평가보고서에 지구가 더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공표했다.


2007년에는 그간 "인간이 야기한 기후변화의 과학적 근거 마련과 지식 대중화 그리고 대응책 제안에 대안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이런 과학자 집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구 온도는 지속 상승해왔다. 그리고 2014년, IPCC는 지구가 인류세에 돌입했음을 암시하는 5차 평가보고서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2018년 10월 1일부터 인천 송도에서 제 48차 IPCC 총회가 개최됐다. 이번 총회 때 만장일치로 채택된 특별보고서에는 지구온도상승폭의 1.5℃ 제한 권고 및 온도 시나리오별 농업생산성 경제적 분석결과 등이 포함됐다.


과거 라젠드라 파차우리 전 IPCC 의장은 "지구온난화는 밀과 옥수수 생산량에 부정적 영향을 주며 이는 곡물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식량 확보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국가 간 분쟁위험이 높아지는 연쇄반응이 촉발될 수 있다"고 기후변화와 농업의 연관성을 주시했다.


그리고 마침내 이번 특별보고서에 지구온도상승을 1.5℃로 제한할 경우 아프리카, 동남아, 중남미 대륙에서 재배 및 수출하는 밀, 옥수수, 쌀 등의 주요 작물의 생산성이 2℃로 제한할 경우보다 무려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 예측하였다. 기후변화는 인류의 지속가능성 그 자체인 농업분야에 확실히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세계 과학자 집단이 내린 결론이었다.


(이하 생략)


오마이뉴스 원문링크: http://omn.kr/1c57u




[참고자료]
1. IPCC. 2018. "GLOBAL WARMING OF 1.5 °C"
2. UMSS. 2018. 『산시몬대학교 농업과학 학회 / 기후변화ㆍ지식토론 회의 자료집』
3. 동아사이언스. 2018. "일문일답으로 요약한 IPCC 1.5도 특별보고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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