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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세이19

[Ep11] 코차밤바의 중고의류 거리 탐방 - 안데스 마카 파우더 [Ep11] 빈티지 애정하기: 코차밤바의 중고의류 거리 탐방 여행을 자주 하다 보니 새것보단 세컨핸드를 선호한다. 대학원에서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란 개념을 배운뒤로는 더더욱 불필요한 물품과는 거리를 두고자 노력한다. 가치관이 바뀌면 여행의 행선지가 바뀐다. 중고품 거리는 내 필수 방문지이다. 딱히 살 것은 없다. 그래도 이렇게 사람 사는 냄새가 잔뜩 묻어있는 옷, 집기류 구경하는게 좋다. 코차밤바 시내에서 알려진 중고마켓 시장은 칸차 & 시몬 로페즈 거리 (Mercado 10 de febrero)가 있다.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타라타 기차역 주변으로, 이곳을 통들어 칸차라고 한다. 소매치기가 많아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뺐으려와 지키려는 자가 맞붙을 때 승률은 뺐으려는 자가 조금 더 높다. 소매치기가.. 2023. 4. 25.
[Ep10] 선각자의 유산 - 칙칙한 황갈색 땅에서 싱싱한 푸른 숲으로 [Ep10] 선각자의 유산 - 칙칙한 황갈색 땅에서 싱싱한 푸른 숲으로 주말 되면무조건 교외로 나가서 에너지를 소진하고 왔기에 이번 주말엔 집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코차밤바는 두 개의 별명이 있다: '영원한 봄의 도시' 그리고 '정원의 도시' 코차밤바 콜론 광장(plaza colon)과 시 중앙 광장(Plaza 14 de Septiembre) 등 시민들을 위한 아름다운 정원광장과 그 옆에 나열된 고풍스런 카페와 레스토랑 시설이 인상적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꼽는 코차밤바 최고 정원은 2019년부터 무료입장을 허용한 시몬 파티뇨 정원(Centro Simon I. Patiño)이다. 코차밤바 태생으로 한때 볼리비아 내 주석 생산량 60% 이상 독점한 대부호 시몬 파티뇨 (Simon I. Patino.. 2023. 4. 24.
[Ep9] 위험한 여행과 따뜻함의 가격 - 코차밤바 데스로드 리리우리 온천 수영장 [Ep9] 위험한 여행과 따뜻함의 가격 - 코차밤바 데스로드 리리우리 온천 수영장 나는 온천 목욕을 좋아한다. 소실적부터 할아버지, 아버지, 나 이렇게 3대가 모이면 항상 했던 가족의식 중에 목욕이 있다. 내가 은퇴하고 나서는 작은 목욕탕을 차리고 싶을 정도로 목욕을 좋아한다. (아래 링크는 최근에 다녀온 경기도 포천 온천!) 경기도 포천 유황온천 : 일동 용암유황천 용암천 영업중지 vs. 일동 제일유황온천 코로나 목욕탕 경기도 포천 유황온천 : 일동용암유황천 용암천 영업중지 vs. 일동 제일유황온천 코로나 목욕탕 운영 경기도 포천 유황온천 : 일동용암유황천 용암천 영업중지 vs. 일동 제일유황온천 코로나 목 mightymouse.tistory.com 각설하고, 볼리비아에는 활화산 지대가 있어서 군데군데.. 2023. 4. 23.
[Ep8] 내 생애 첫 안데스 트레킹 경험 Ep8. A Breathless Climb: My First Andean Trekking Experience 안데스 산맥 얘기가 이왕 나왔으니, 내 생애 첫 안데스 트래킹 경험을 언급해야겠다. 한국에서 볼리비아로 떠나기 전, 볼리비아에서 무엇을 할지 하나씩 떠올리며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는데, 그중 가장 첫번째가 바로 안데스 산맥 트래킹이었다. 현지 도착 후 맞은 첫 주말. 가장 먼저 가게 된 곳은 해발고도 3,086미터의 Morochata라는봉우리였다. 여행사 투어버스를 타고 트래킹 초입에 도착, 한 걸음 두 걸음 정상을 향해 내걸었다. 한 시간 두 시간 경과한 후 헉헉대기 시작했다. "젠장 숨이 차 오른다." 현기증도 느껴진다. "악명 높은 남미 고산증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 몸이 비틀거리기 시작했다... 2023.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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